전남녹색연합 창립 16주년 기념행사 ‘생명의 편의 선 사람들’ 후기

2025년 11월 3일 | 미분류, 활동, 활동소식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문득 한 해의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어느새 하늘이 높아지는 이 시기쯤이면 늘 떠오르는 날이 있죠
바로 전남녹색연합의 생일! 전남녹색연합이 생명의 편에 선 지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섬진강 두꺼비 내집마련 프로젝트’를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과 기부자님들을 한자리에 모셨습니다.
두꺼비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과 함께하니,
늘 창립기념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왔지만, 이번만큼은 그 마음이 조금 더 깊었습니다.

           

두꺼비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함께 만들고 전남녹색연합의 창립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찾아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입구에는 문혜연 회원님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아름다운 조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 앞에서 기분 좋게 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두꺼비 키링과 초록빛 연못이 어우러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생명력 있게 채워주었습니다

초저녁에 진행된 행사이다 보니, 참석하신 회원님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한 식사도 준비했습니다
전남녹색연합 운영위원이신 박현아님의 오징어먹물 샌드위치와  임순희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신 금침백연차로,
행사장은 향긋한 차 향과 든든함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새내기 활동가 두나가 맡아주었습니다.
조금은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밝은 목소리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었는데요.
상임대표이신 박발진 대표님의 따뜻한 인사말로, 이날의 창립기념행사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작년에는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주셨던 권향엽 의원님께서,
올해는 국정감사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행사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지역 환경과 생명을 지켜온 전남녹색연합의 활동을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셨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회에서도 힘쓰겠다는 다짐도 함께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어 조금은 긴장되었던 분위기가 박성훈 교수님의 축하 공연으로 노래와 함께 점점 무르익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즐거움을 나눴습니다

 

올해는 특별한 생명의 편에 선 사람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섬진강 두꺼비 내집마련 프로젝트’에 지역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는데요,
옥룡초등학교, 금호청소년문화의집,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의 나라찬 어린이들이 행사장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두꺼비 내집마련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소감을 종이에 정성껏 적어 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큰 목소리로 읽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생명과 환경을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2025년 현장속에서 활동한 전남녹색연합 활동가들 인사와 2026년 비전선언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6년 전남녹색연합은
첫째, 광양 세풍습지를 광양시와 협력해 환경부 습지로 등록하여 더 이상 개발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2026년 지방선거에 시민삶터와 생명삶터를 보호하는 기후정책 공론화를 통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전남녹색연합은 내년에도 생명에 편에 서겠습니다 !

 

이렇게 이번 창립기념행사도 든든한 녹색교사님들과 자원활동가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해 창립기념행사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웃으며, 생명의 편에서 녹색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