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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세번째 토요일은 자연을 만나는 날, 전남녹색연합 회원분들의 소중한 자녀와 함께 자연에 드는날 입니다.
11월 전남녹색연합은 자람생태학교 친구들과 겨울을 준비하는 백운산 숲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14년째, 지역의 초등학생 친구들과 3월부터 11월까지 자연을 만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숲 생명들은 추운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벚나무, 상수리나무, 울긋불긋 단풍나무들은 저마다 나뭇잎을 떨구며 마른가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 산 바람을 맞는 능선의 나무들은 저마다 다른데 왜 고르게 키를 맞출까요?
나무들은 불필요한 나뭇가지들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겨울동안 잠시 성장을 멈추며 한 해의 나이테를 만들어 내겠지요?
숲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는 친구들, 갈림길에서 스스로 길을 선택하게 하는 시간들, 나뭇잎 배도 만들고, 마음에 드는 나뭇잎과 친구가 되어 즐겁게 뛰어놀며 서로 친구가 되고,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놀며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웁니다.
즐거운 만큼 아쉬움도 크겠지요? 올 한 해 함께 해 주신 회원님, 자람생태학교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 건강히 보내시고 내년에 봄 새로운 모습으로 함께해요! 2023년 2월에 새롭게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