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양행동출범 기자회견문 발표

2023년 7월 27일 | 메인-공지, 캠페인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양시민행동 출범

광양시민행동 출범 기자회견문 발표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하고, 자국 내 보관하라!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옹호 말고, 반대 행동에 나서라!

 

기어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손을 들어줬다.

 

과학이라는 가면을 쓴 허술하고 기만적인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명분으로 삼아, 이르면 8월부터 해양투기에 나서겠다고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다. 말 그대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사실상 테러를 자행하려 하는 것이다.

기자회견문을 발표 중인 양재희 운영위원님

이런 가운데 일본의 가장 최인접국으로, 핵오염수에 대한 악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이런 국제적 범죄행위를 막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시간에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가장 강력하게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수 있었던 기회들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곳 광양만은 어떤 바다인가? 전북 진안에서부터 시작하여 광양만으로 흐르는 살아있는 섬진강과 보전 가치가 높은 천년의 숲, 광양백운산을 기점으로 4대 계곡이 광양만으로 유입되는 곳이다. 또한 광양만은 바다 생태계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남해안 기수지역이다. 우리는 강과 바다가 만나 바다의 생물들이 산란하기 좋은 최적의 광양만을 갖고 있다. 만약 일본 방사성 오염수가 해양투기 된다면 산란을 하기 위해 먼 태평양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온 수산물이 방사성에 안전하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광양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우리가 지키려는 것은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고, 약 160만 종의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보고인 바다이다. 바다는 식량의 보고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이고, 인류의 유산이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로 인해 오랜 시간에 걸쳐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우리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는 전남녹색연합 입니다

광양시민 여러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거리에서, 광장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힘을 모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냅시다.오늘, 우리 광양시민행동은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합니다. 그리고 광주전남 공동행동, 전국공동행동과 연대하여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기필코 저지시키겠습니다.

광양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