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기후정의행진 전남비상행동 선포식 기자회견

2025년 9월 11일 | 기후위기대응

927기후정의행진 전남비상행동 선포식 기자회견이 2025년 9월11일(목요일)오전11시 전남도청 앞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남 목포, 영암, 해남지역들에서 활동하시는 시민단체, 노동단체, 정당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전남도청 앞에서 추진되었습니다.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 역시 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기자회견을 준비하며 쌓인 염려와 피로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아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모두가 927기후정의행동에 품고 싶은 요구 사항을 적어 봅니다. 우리들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성장과 이윤을 앞세운 사회 구조에서 소외된 사람들, 생명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을 이야기 해 봅니다.

전남비상행동은 전라남도에 기후 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환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 실행 계획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6대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구체적인 요구안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자회견 발표에 앞서,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본부 이행섭 본부장님,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김은화 지부장님, 광양농민회 유영준 회장님 모두 발언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으로는 광양YMCA 김정운 총장님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이경은 국장님, (사)분권자치연구소 신대운이사장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올 여름도 역대급 폭염과 폭우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인간 동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3월 최악의 산불에 이어, 6월 폭염속에서 쓰러지는 노동자와 농민들, 7월 폭우로 인해 집과마을이 물에 잠기는 일들, 가뭄으로 말라가는 농경지들, 도시의 단수 조취 등, 기후재난은 일상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성장과 이윤만을 추구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해 온 자본주의의 결과입니다. 지금의 기후위기를 만든 사회경제시스템을 옹호하는 특권층은 여전히 그 수단을 놓지 않고, 일상화된 재난에 눈을 감으며 오히려 위기조차 이윤추구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AI산업, 반도체, 수소 경제, 경제성장 위주로 국정 방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기후정의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이윤과 성장 중심에서 생명과 평등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바뀌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광범위한 대중운동으로 기후정의를 위한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남비상행동은  9월27일 다시 광장에 모여, 내란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전남 시민들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향해 행진 할 것입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927기후정의행진 때, 힘차게 다시 만나요!!

927기후정의행진 전남비상행동 기자회견문 및 6대 요구 안
https://docs.google.com/document/d/18eSRynE7xNyXSbpcYUTfjJzIFDo5E-nSUBMJVBOa0KM/edit?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