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운산 들내지기 다녀왔어요

2026년 3월 9일 | 들내지기, 활동소식

백운산 들내지기 다녀왔습니다 🌿

3월 7일 토요일 오전, 전남녹색연합 회원들과 안순심(모데미) 길대장님과 함께 백운산에 들었습니다.
포스코수련관 1동 주차장에서 모여 노랭이봉까지 오르며 길대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산의 모습과 특징이 다른 이유, 그리고 자연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자연은 이론으로 먼저 배우기보다 숲과 가까워지다 보면 어느 순간 눈이 틔인다”는 말씀처럼, 우리는 걸음을 옮기며 백운산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서울대학교의 백운산 무상사용 80년이 만료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백운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산에 올랐습니다.

산행 후 노랭이봉 정상에서 회원들은 백운산 신령님께 작은 기원도 올렸습니다.

[백운산 들기 기원문]

오늘 전남녹색연합 회원들이 백운산 신령님께 고합니다.
오늘 저희는 서울대 무상사용 80년 만료의 해를 맞아, 백운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받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수천 년간 이 땅을 지켜온 노목과 맑은 계곡, 그 속에 깃든 모든 생명이 주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산에 들며 다짐합니다.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백운산이여, 올 한 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살피시고, 이 산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도록 돌보아 주소서.
준비한 백운산이 내어준 고로쇠 물과 정성을 받으시고 우리의 다짐을 다음과 같이 올리오니 민심을 천심으로 받아 주시소서.

하나, 우리의 발걸음이 산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하나, 인간의 욕심보다 숲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하나,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속히 지정되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지켜내겠습니다.

2026년 3월 7일 전남녹색연합 입산자 고개 숙입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백운산이 앞으로도 모든 생명과 함께 평화롭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전남녹색연합의 백운산 들내지기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자연과 함께 걷는 작은 실천입니다.
백운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백운산 들기, 다음 달(4월4일)에도 계속됩니다. 함께 걸어요. -신청 문의 : 010-6368-5242 / 호박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