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시민 모금으로 매입한 섬진강 다압 두꺼비 산란지, ‘내집마련 집들이’ 행사열려

2026년 3월 26일 | 성명서/보도자료

– 시민 기부금으로 230평 습지 매입, 3년 만에 산란 확인 ‘생태계 복원 결실’ 

– 전남녹색연합, 광양시에 기부채납… “두꺼비를 광양시 지표종으로!”  

지난 3월25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정담센터에서 ‘섬진강 두꺼비 내집마련 집들이’ 행사가 열렸다. 이는 전남녹색연합이 주관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사라질 뻔한 다압 두꺼비들의 산란지를 되찾아 준 특별한 행사였다

전남녹색연합과 광양시는 25일 오후 2시, ‘섬진강 두꺼비 내집 마련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는 ‘섬진강 두꺼비 내집마련 집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완 광양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최등모 포스코 안전보건환경 부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꺼비 산란습지 복원의 의미를 더했다.

다압 정담센터 건립 과정에서 내륙화 위기에 처한 두꺼비 산란 습지(약230평)을 보전하기 위해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 단절된 물길을 잇고 생태계를 회복하고자 시민들이 주도하는 ‘두꺼비집 203평 분양자 모집’ 모금 운동을 전개 했으며,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총 5,05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부지 매입과 물길 복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습지 보전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 봄, 지난 3년간 관찰되지 않았던 두꺼비들의 산란이 공식 확인되면서 이번 복원 활동은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기부채납은 시민들이 직접 매입한 사유지를 ‘생명의 삶터’로 복원해 공공 자산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전남녹색연합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두꺼비를 광양시 지표종으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녹색연합 박발진 상임대표는 “이번 기부채납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 부지가 전국적인 생태 보존의 상징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광양시의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정완 광양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광양시는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낸  소중한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나가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광양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화답했다.

전남녹색연합 관계자는 “오는 5월,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새끼 두꺼비 이동 돕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섬진강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진강 두꺼비 내집마련을 위해 기부해주신 175명의 기부자 명단이 들어간 기념비 제막식>
사진왼쪽부터 광양시장권한대행 부시장 김정완, 개인기부자 대표 구황회, 전남녹색연합대표 현능, 박발진, 전남녹색연합 전문위원 박수완, 다압면장 방봉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