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3일차 쯤 되니 온몸 곳곳이 뻐근합니다. 제 마음은 양양에 가기 전부터 녹색순례에 갈 채비를 했지만, 제 몸은 그러지 못했나 봅니다. 그래도 이 근육통이 양양부터 속초까지 걸으며 설악을 온몸으로 느낀 것의 증표라 생각하니, 오늘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다시 설악산국립공원으로 가 비선대와 울산바위를 보고 오는 일정이었는데요, 주제는 바로 ‘자연을 듣는 날’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휴대폰과 잠시 멀어지는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