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자람생태학교는 세풍습지 일대에서 겨울철새를 만났다.
18일(토요일) 새벽 광양에 첫눈이 내리고 너무 추워 친구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자람친구들은 눈오리 만드는 기구까지 준비해 세풍습지로 왔다.
추운날씨에 아침일찍부터 나와 사전답사를 통해 철새들이 모여 있는 포인트로 안내해주신 녹색시민교사님들 덕분에 대백로, 논병아리, 물닭, 쇠오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밭종다리, 왜가리, 갈매기등을 만났다.
함께 참여한 아버님께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습지가 있고,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몰랐다’며 세풍습지 풍경에 감탄하며 습지 주변이 산단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세풍습지가 지켜지를 바란다’ 말씀하셨다.
세풍습지에서 새들을 만나고 녹색연합 교육장으로 이동해 습지에서 만난 새들을 세밀화로 표현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어묵국물과 가래떡 구이를 먹으며 올 한해 자람생태학교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