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인, 전남녹색연합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7월과 8월 연일 33-38Cº 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견디기 힘들었던 더위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로 인해 홍수 피해는 없으신지요?
폭우와 폭염, 홍수, 산불 등 빈번하게 발생되는 기후 재난 속에서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가 이제는 어색해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 요즘입니다.ㅜㅜ
한여름의 불볕 더위도 입추가 지나자 선선한 바람으로 곁을 조금을 내어주고 있는 것이 느껴지나요?휴~~ㅎㅎ 그 선선한 기운 속에서 8월 8일 보름밤 섬진강 강변에서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 7월 달빛 걷기 활동에서 두꺼비가 ‘달의 정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설레였는지, 달 빛 아래 두꺼비들을 만나길 기대하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두꺼비 내집 마련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두 번째 섬진강 달빛 걷기 활동 후기를 정리해 봅니다.^^
행사가 진행되기 전 우선, 기념 촬영을 하고 퇴근 후 서둘러 달려오신 회원님들과 기부자님들의 출출함을 덜어 드리고자, 떡과 과일로 저녁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엔 강아지 여름이와 초롱이도 참여했는데요, 넘 귀여워서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출발 하기 전에 전남녹색연합이 두꺼비 로드킬 개선 활동을 시작한 이야기, 다압면 섬진강 861번 지방 도로에 산란지가 훼손되고 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과정의 이야기들을 듣고,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 박수완 사무처장님이 설명을 해 주셨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먼 다압면까지 찾아와 주셨어요. 늘 전남녹색연합의 활동 현장에는 ‘녹색시민교사’분들께서 자리를 지켜주시고, 보이지 않게 사무국 일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넘 든든해 보였어요.
이번 캠페인에는 새로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녹색의 결’은 좀 다르다는 ‘따뜻함이 감도는, 정성이 있는, 편안함이 느껴지는’…..맞아요!! 형식적인 절차를 덜어내고, 단순하지만 진심을 담은 준비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명의 곁에 설 수 있는 편안함이라고 할까요?ㅋㅋ 그렇게 녹색의 이로운 밤이 깊어졌어요.
예정된 코스를 걷고 돌아오니, 다압면에서 섬진다원을 운영하시는 전남녹색연합 김상민 전문위원께서 냉녹차와 홍차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냉녹차도 넘 좋았지만, 홍차에서 부드러운 생강 맛이 느껴졌는데요, 품질이 좋은 생강을 발효한 것이라고 하는데, 모두들 차 맛에 감탄하는 모습이었어요. 깔끔한 냉녹차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어요.
우리는 작은 불빛 아래 모여 정경환 선생님의 ‘별을 캐는 밤’, 노래와 이인숙님의 ‘작은 뜰’ 노래를 청해 듣고, 박영숙님의 오카리나 연주를 들으며 섬진강 밤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한 켠 에서 쉬고 있는 초롱이 모습도, 여름이의 모습에서 다정함이 느껴집니다. 친구들과, 소중한 가족들과, 너무 나도 어여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그 속에 깃들여 살아가고 있는 많은 생명들이 두꺼비 습지에서 물을 먹고 알을 낳고,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습지가 복원 될 수 있기를 빌며, 저도 한 평 분양에 동참하려구요!(에헴!!) 암튼 섬진강 두꺼비 내집 마련 프로젝트 성공하기를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섬진강 두꺼비 내집 마련 프로젝트 참여하기▶https://forms.gle/m4FoNtEFtVd3wXU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