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7일(목) 오전 11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중마동)와 8월 14일(목) 오전 10시 예담창고(광양읍)에서
전남녹색연합이 주최하는 ‘기후생명영화제’ 두 번째 상영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기후생명영화제의 두 번째 작품은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플로우> 입니다.
<플로우>는 2024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이자, 2025년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라트비아 최초의 오스카 수상작입니다.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을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영화는 기후위기로 인한 대홍수 속에서 고양이와 다양한 동물들이 힘을 모아 살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대사와 자막 없이 오롯이 동물들의 울음소리와 몸짓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1시간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대사 한 마디 없이 이어지는 영화라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그건 걱정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동물들의 소리의 귀기울일 수 있었고, 영화가 진행 되는 동안 중간 중간 아이들의 놀라는 탄성 소리가 아이들의 집중을 말해주었습니다. 👍
플로우 1차 상영은 광양시청소년센터 방과후 아카데미 나라찬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아이들과 소감을 나누었는데요 아이들은
🙋🏻♀️“저도 친구와 싸우기도 하지만 화해도 해요 영화 속 동물들처럼 협동하면서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우리가 만든 기후 이변을 동물들이 겪고 있다는 게 미안했어요. 그래도 영화 속 동물들처럼 협력한다면 우리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친구들아, 우리 날씨를 위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 “샴푸를 줄이고, 쓰레기를 줍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겠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진 건 우리가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서 그런 것 같아요” 와 같은 다양한 소감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플로우 2차 상영은 광양읍 예담창고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광양읍 지역의 시민,아이들과 나누어본 소감은
🙋🏻♀️“독립적이던 고양이가 살기위해 물에 빠지는 장면은 마음이 아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동물들과 협력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플로우라는 제목처럼, 자연은 끊임없이 흐르고 순환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처음 대홍수를 눈치 채지 못하는 고양이처럼, 우리도 뜨거워진 지구와 기후위기 속에서 살아가면서 때로는 위기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 같은 후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나온 서로 다른 존재들이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용기와 연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
—————————————————————————————————————————————————————————————————————————————————————
🔴 2025 기후생명영화제 마지막 상영이 8월 21일(목)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이번 영화는 4대강 금강의 재자연화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금강을 지키는 농성막 지킴이들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의 마지막 상영, 놓치지 마세요!
신청서 ➡️ https://buly.kr/2qYcj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