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았던 한 해 였습니다. '이곳만은 지키자!'고 사회적 합의를 이뤘던 설악산, 지리산 국립공원이 개발 광풍에 휩싸였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방사성 오염수가 해양에 투기 되는 일들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대규모 갯벌과 연안 생태계를 파괴하는 신공항 개발 열풍들과 산단주변에서 확산되는 오염물질들을 저감 해 줄수 있는 완충녹지 역시 관광지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훼손되었습니다. 해마다 기록을 갱신하는 극한 폭염과 폭우, 산사태, 산불 등 기후 재난들이...